사이버 정치증권시장인 포스닥(www.posdaq.co.kr)에서 종합지수는 전주에 비해 0.47% 하락, 20일 현재 873.48을 기록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소폭 하락했으나 자민련은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 언론사 세무조사 관련주 =언론사 세무조사를 둘러싸고 여야간 열띤 설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튀는'' 발언으로 주목받은 정치인들이 관심주로 떠올랐다.

지난 94년 세무조사 자료가 정권교체 이전에 파기됐다는 주장을 제기한 민주당 이상수 원내총무는 지난주보다 3.31% 하락했다.

또 민족일보 조용수 사장 사형에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관여했다며 정계은퇴를 촉구한 자민련 송석찬 의원은 8.16% 떨어졌다.

반면 ''언론과의 전쟁불사'' 발언으로 국회에서 시달린 노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은 4.06% 상승했다.

노 장관에 대해 ''교육을 제대로 못받아 평상심을 잃은 사람''이라고 평가한 한나라당 최병렬 부총재는 13.85% 내렸다.

◆ 특징주 =상장 이후 꾸준히 주가가 뛰고있는 한완상 교육부총리는 국회에 출석할 때마다 보수파 의원들의 이념공세를 받았지만 여전히 19.72%라는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회고록 출판으로 행보가 부쩍 바빠진 상도동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은 20.88% 급등했다.

당 지도부의 만류를 뿌리치고 안기부 자금사건과 관련, 김 전 대통령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한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은 9% 뛰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