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선물이 현물 상승을 바탕으로 저가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19일 한국선물거래소에서 코스닥50 선물 3월물은 지난 금요일(96.60)보다 2.60포인트 오른 99.20으로 마감했다. 현물 상승과 3월물 상승에 따라 모처럼 거래된 6월물도 전거래일보다 2.00포인트 상승한 102.85로 마쳤다.

코스닥 선물 3월물은 미국 나스닥 급락과 현물 코스닥의 하락 속에서 96.55로 약보합 출발한 뒤 장중 95.15까지 떨어졌다.

개인 매수세가 활발히 유입되면서 인터넷 관련주 강세로 현물 코스닥이 상승 조짐을 보이자 97.00∼98.50대의 박스권을 유지하다, 장 후반 개별종목이 탄력을 받자 이를 계기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비교적 높게 오르며 마감했다.

선물 강세로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3.74포인트, 이론가 대비 괴리율도 마이너스(-) 3.90%로 지난 주말보다 저평가 폭이 축소됐다.

LG선물의 김은석 과장은 “현물 코스닥이 개인 매수세가 외국인과 기관을 누르는 모습을 보였고 선물저평가 폭이 커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면서 “미국 시장이 조정반등하면서 안정세를 보인다면 코스닥에 개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추가 상승의 여지를 탐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거래량은 3,036계약으로 3,000계약은 돌파했으나 거래량 최고기록을 세웠던 지난 금요일보다 260계약 줄었고, 미결제약정은 1,517계약으로 244계약 감소했다. 거래대금도 300억원에 다소 못미친 297억원으로 32억원 감소했다.

외국인이 131계약의 순매수로 밀어붙였고, 시장조성에 적극 나선 선물회사는 3계약의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증권이 70계약, 개인이 64계약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