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통합(NI)업체인 인네트가 금명간 미국 유명 네트워크 업체를 인수인으로 하는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외자를 유치한다.

16일 인네트의 강영석 사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웹 기반의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NMS)인 ''넷맥스''를 개발해 다음달 시판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들 사업의 확대를 위해 외자를 유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미국 업체에는 전체 발행주식의 15% 가량을 인수시킬 방침이며 이 회사 관계자들이 이달 하순 한국을 방문하면 구체적인 발행가격 등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넷맥스는 지난 99년 말부터 1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1년3개월 만에 개발한 시스템으로 현재 태평양그룹 롯데백화점 대신증권 한국투자신탁 등이 설치를 마쳤거나 사용 계약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넷맥스는 자체 개발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원격지에서도 장애 치료 및 성능개선 등이 가능한 1백% 웹 기반의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이다.

강 사장은 "다음달 본격 시판을 시작하면 넷맥스로만 올해 1백억원 가량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