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종지수가 1,400언저리에서 이틀연속 뒷걸음질치며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증권업종지수가 5일 이동평균선(1,401.91)을 뚫으며 정배열상태로 돌아선 상태라 추가 상승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증권업종지수는 전날보다 12.32포인트(0.87%) 내린 1,408.63으로 하락했다.

지난 14일 업종지수 1,400을 뚫은이후 이틀연속 소폭의 뒷걸음질을 치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증권주가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유동성장세의 도래에 대한 기대만큼 신규자금이 증시로 유입되지 않는데다 외국인의 매기가 다시 우량 금융주에서 반도체주로 옮겨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증권주를 선호하는 개인들이 폭발양상을 보이는 코스닥시장으로 옮겨간 것도 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작년 7월이후 증권주 매물대를 분석해보면 1,400∼1,450사이에 8.2%라는 비교적 많은 매물이 몰려 있어 현재 이 매물대를 뚫는 작업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1,450을 뚫을 경우 1,500까지는 매물대비중이 1.4%에 불과,작년 7월 고점인 1,626.74에 도전하는 형국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