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삼성테크윈 현대모비스 제일모직 한솔제지 등 자본금이 1천억원 이상이면서 주가는 1만원 안팎인 중저가 대형주가 현재와 같은 박스권장세에선 투자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빛증권은 15일 국내외 저금리 정책으로 인해 유동성장세 도래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증시에 추가적으로 자금이 유입된다면 올 들어 오름폭이 작았던 중저가 대형주가 각광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빛증권은 투자 유망한 중저가 대형주로 효성 삼성테크윈 현대모비스 제일모직 한솔제지 대우증권 삼성물산 삼성정밀화학 삼성전기 남해화학 등 10개를 꼽았다.

한빛증권은 이들 종목이 투자 유망한 이유로 △그동안 주가 낙폭이 컸던 데 비해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작고 △핵심 블루칩의 경우 외국인 지분율이 60% 이상에 달해 추가 매수 여지가 적은 데 비해 이들 종목의 외국인 비중은 20% 이하에 머물고 있으며 △올 하반기 경기가 회복될 경우에 대비한 외국인과 기관의 선취매 가능성이 예상된다는 점을 들었다.

또 주가가 한 단계 오르더라도 외국인 및 기관의 보유 물량이 적어 매물 부담이 덜하다는 점도 투자를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