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업체들의 매출은 늘어났지만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3월결산 법인 23개사의 지난 3/4분기(2000년10월∼12월)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평균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8.6%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31.4% 감소했다.

제조업 12개사의 매출과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8%와 63.3% 감소했고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각각 6.0%와 4.5%로 악화됐다. 그러나 부채배율은 26%포인트 낮아져 95.8%로 나타났다.

바른손과 대웅화학 등 2개사는 적자로 전환했다.

금융업 11개사의 매출은 84.9%로 큰 폭 증가했지만 영업손실폭이 확대됐다. 경남리스금융의 690억원 특별이익의 영향으로 순이익은 그러나 54.3% 증가했다.

금융업의 매출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1%포인트 낮아진 마이너스 5.2%를 기록했다. 그러나 부채비율은 36.9%P 감소한 639.4%를 나타내 안정성이 높아졌다. 교보증권과 조흥캐피탈은 흑자전환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