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동(銅)제품 전문기업인 풍산이 3년연속최대의 흑자를 기록했다.

풍산은 15일 기업설명회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지난해 총매출액은 9천390억원에 영업이익이 99년대비 30.7% 증가한 1천433억원, 당기순이익은 10.6% 늘어난730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외환위기를 맞았던 97년 57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풍산은 이로써 98년 366억원, 99년 660억원에 이어 3년연속 순이익 최고치를 경신했다.

풍산은 지난해 하반기 경기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위주 판매로 제품구조를바꾸고 시장 다변화와 고부가가치제품 판매를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풍산은 이와 함께 올해 매출목표로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1조668억원, 경상이익은 1천215억원을 제시했다.

한편 미국 현지법인인 PMX는 매출 2억6천169만달러, 영업이익 5천435만달러, 세전 순이익은 1천1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