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6월 결산법인의 지난 반기(2000.7∼12월)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코스닥증권시장은 16일 코스닥등록 6월 결산법인 16개사(합병 2개사와 신규등록 5개사 제외)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비금융업 기업들이 순이익에서 적자로 전환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비금융업 11개사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2,182억원을 올렸지만 순손실은 2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1%로 4.7%포인트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4.1%포인트 낮아져 99.5%, 유보율은 3.8%포인트 개선돼 260%로 나타났다.

순이익증가율이 흑자전환한 업체는 다산씨앤드아이가 유일했다. 유니크가 적자전환했고 마크로젠, 서울시스템즈 등은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상호신용금고 5개사는 매출이 68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5% 감소했고 손순실이 268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다. 대백상호신용금고는 한정사항 반영시 전액자본잠식됐고 제은상호신용금고는 일부잠식됐다.

신민상호신용금고가 226억원의 순손실을 입으며 적자전환하는 등 상호신용금고 5개사는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