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부품 제조업체 부산주공이 지난해 4년만에 흑자로 돌아서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부산주공은 14일 지난해 매출액 454억원에 순이익 16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 업황 호조로 인한 매출 증가와 원가율 하향 안정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한데다 지난 3년간 적자로 법인세 부담이 없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여서 올해 매출액 480억원에 순이익 2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부산주공은 지난해 당기순손실 18.7억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 지난 97년 이후 이익을 내지 못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