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과 하나은행이 합병 재추진설이 돌면서 급등하고 있다.

14일 거래소시장에서 하나은행 주가는 오후 1시 35분 현재 7,000원으로 전날보다 8.7% 급등했고, 한미은행은 7,060원으로 14.4% 급등하고 있다.

은행 대표종목인 국민은행이 1만8,750원으로 1.3% 올랐고, 주택은행은 2만9,000원으로 2.1% 상승한 가운데 신한은행은 1만4,400원으로 1.0%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저가 은행주들도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조흥은행이 2,620원으로 7.1%, 외환은행이 3,380원으로 4.3%, 대구은행이 1,660원으로 5.4%, 부산은행이 1,660원으로 5.7%, 전북은행이 1,465원으로 9.7%의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금리인하 분위기 속에서 수혜가능성으로 은행주 전반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하나와 한미는 합병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양보하면서 재추진이 이뤄지고 있다는 소문이 시장에 돌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