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1,250원으로 다가서며 하락출발한 뒤 국책은행의 달러매수가 들어오자 의중을 탐색하면서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상승과 하락 어느 쪽도 우위를 차지하지 못해 가로지르면서 14일 오전장 환율은 낙폭을 다소 좁혀 1,2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1,250원~1,270원 범위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쪽과 1,240원대를 깨고 1,220원 아래까지 밀려는 측 사이에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실질 수급은 뒤로 밀린 가운데 은행간 주고받기만 활발했다. 환율은 달러엔이 116엔대로 내려선 것도 거의 들여다보지 않았다.

앞서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0원 낮은 1,251.0에 첫 거래를 체결한 뒤 1,249.1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결제수요가 어느 정도 해소되고 시장수급이 공급에 기운 것으로 파악되면서 숏커버가 일고 롱플레이가 펼쳐져 되올랐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