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 매수가 공격성을 띠면서 76대로 접근하고 있다.

미국 나스닥 하락으로 개인이 3,000계약 이상 대량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상승전환하면서 종합지수가 600선을 돌파하자 외국인이 2,700계약으로 순매수를 늘리면서 상승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14일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 선물 3월물은 오전 11시59분 현재 75.75로 전날보다 0.75포인트, 1.00%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3월물에 앞서 상승전환한 6월물은 76.50으로 상승폭을 다소 넓히면서 전날보다 1.10포인트, 1.46% 상승세다.

코스피200지수는 75.54를 보여 시장베이시스가 0.16으로 콘탱고 전환하면서 프로그램 매수가 320억원으로 매도 300억원을 넘어섰다.

외국인과 개인이 대량 순매수와 순매도로 공방을 벌이고 있으나 다른 증권과 투신 등 기관들은 비교적 소극적인 태도로 장세 흐름에 대응하고 있다. 보험과 증권이 각각 340계약, 190계약의 순매수를 보이는 반면 투신은 130계약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선물시장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 하락으로 개인이 강하게 매도를 보이고 있으나 오전 중반 이후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면서 "나스닥과 연동성이 줄고 하방경직성이강화되는 것이 확인되자 매수를 늘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