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미국 스테이트 스트리트 뱅크(State Street Bank)와 펀드관리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14일 외환은행은 이날 오후 4시 본점에서 스트리트 뱅크와 가칭 ''외환 스트리트 투자자 서비스''란 사무수탁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설립되는 합작회사는 뮤추얼펀드 등 각종 펀드에 대한 가치평가, 투자제한사항 점검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외환은행과 스테이트 스트리트 뱅크가 각각 51%와 49%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최고경영자는 외환은행이 지명하지만 스테이트 스트리트 뱅크도 적극적으로 경영에 참여할 것이라고 외환은행 측은 설명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향후 업무를 사무수탁뿐만 아니라 외국투자가들의 국내 투자자산에 대한 증권수탁분야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뱅크는 미국 등 23개국에 사무수탁 및 증권수탁 영업망을 갖고 있으며 증권수탁자산 6조1,000억 달러, 자산운용규모 7,110억 달러에 이르는 다국적기업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