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의 거래량 폭발에 따라 선물시장 하루 거래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3일 한국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선물계약수는 모두 3만9,241계약을 기록, 지난 1월4일 세운 사상 최대거래량(3만6,215계약)을 경신했다.

특히 국채선물이 2만8,096계약 거래돼 단일종목 최대거래량(2만6,476계약)을 하룻만에 다시 깼다.

지난 1월30일 상장된 코스닥50선물도 개인(747계약)과 외국인(425계약)이 활발하게 시장에 참여하면서 2,856계약 거래돼 상장 이래 최대 기록을 세웠다.

이밖에 달러선물은 8,276계약, 금선물은 13계약이 체결됐다.

투자별 거래를 보면 은행이 26.8%로 가장 많고, 투신(20.2%), 개인(19.4%), 선물회사(15.6%), 증권(10.0%), 외국인(1.4%) 등의 순이었다.

선물거래소 이근 홍보팀장은 "국채와 코스닥 등에 개인과 외국인의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특히 국채선물은 국고채 금리의 바닥에 대한 논란이 빚어지면서 금리불확실성에 대비한 헤지수요가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