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의 증자에 대한 물량부담 우려가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3일 코스닥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는 데도 휴먼컴 장미디어인터렉티브 등 대규모 무상증자나 유상증자 일정을 밝힌 기업의 주가는 약세를 면치못했다.

이날 1백% 무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휴먼컴 주가는 전날보다 4백원(3.81%) 내린 1만1백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중에는 대규모 무상증자가 호재로 작용,상한가인 1만1천7백50원까지 올랐으나 장마감 1시간여를 남기고 차익매물이 쏟아져 하락세로 마감됐다.

휴먼컴의 무상신주 배정기준일은 3월1일이다.

또 이날 유상증자를 공시한 장미디어인터렉티브 주가도 후장들에 하락세로 기울어 전날보다 4백원(2.31%) 떨어진 1만6천9백50원을 기록했다.

장미디어인터렉티브는 오는 3월2일을 신주배정기준일로 유상증자를 실시해 72억원을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총 발행주식수(6백75만주)의 20% 규모인 1백35만주를 새로 발행키로 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