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정치증권시장인 포스닥(www.posdaq.co.kr)에서 종합지수는 전주에 비해 0.05% 상승, 13일 현재 875.05를 기록했다.

민주당 주가는 소폭 하락했으나 자민련과 한나라당은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 소장파 의원주 =국가보안법 개정 문제를 중심으로 여야 소장파 의원들이 강력한 연대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개혁성향의 초재선 그룹들이 시장의 관심주로 떠올랐다.

초선 의원 모임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민주당 정범구 의원은 10% 올랐고 임종석 의원도 17% 상승했다.

가장 열성적인 활동을 보이고 있는 한나라당 김원웅 의원의 주가는 소폭(0.14%) 하락했으나 여전히 7만원대의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개혁세력이 결단을 내릴 수 있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던 한나라당 이부영 부총재도 한주간 0.68% 하락했지만 8만주 이상의 거래를 모았다.

대정부질문 원고를 통해 현 정부의 인사정책을 강력히 비판했던 민주당 함승희 의원은 30.37% 급등했다.

◆ 특징주 =민주당의 새 원내 사령탑으로 선출됐던 이상수 총무는 31.22% 급등, 그에 대한 네티즌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여당이 내세운 ''법과 원칙에 따른 강한 정부론''을 비판하면서 "정의롭지 않은 법은 법이 아니다"고 말했던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4.17% 하락했다.

언론과의 전쟁도 불사해야 한다며 연일 강성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노무현 해양수산부장관은 한 주간 6.77% 올랐다.

''여의도 정담''이란 민주당 의원 모임의 ''좌장''을 맡아 관심을 끌었던 조순형 의원은 0.52% 하락하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