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텔레콤의 지난해 매출이 4,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13일 KGI증권에 따르면 세원텔레콤은 지난해 4,042억원의 매출을 거둬 매출신장률이 전년대비 169.8%에 달했다. 영업이익은 246억원으로 129.9% 급증했고 경상이익은 109억원으로 29.1% 늘었다.

KGI증권의 김보한 애널리스트는 "세원텔레콤의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늘어났다"면서도 "지난해 환율변동에 따른 환차손이 발생해 경상이익 증가율은 비교적 낮았다"고 말했다.

세원텔레콤의 영업외비용은 모두 240억원에 달했는데, 이중 46.7%인 112억1,000만원이 지난 4/4분기중 발생했다.

그러나 김보한 애널리스트는 "영업외비용 증가로 경상이익이 줄었지만 최근 외자유치로 부채비율이 감소하고 운영자금을 확보하게 됐다"며 "아울러 국내 단말기 전문업체 중에서 최대 매출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기존의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