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선물이 현물 코스닥의 상승폭이 둔화되자 경계매물이 출회되면서 급락하고 있다.

그러나 현물 코스닥이 강세를 유지하고 시장조성을 위한 거래도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13일 한국선물거래소에서 코스닥50 선물 3월물은 11시55분 현재 92.50으로 전날보다 2.30포인트 떨어진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선물 3월물은 개장초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로 94.80의 보합세로 출발한 뒤 장중 94.55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현물 상승을 바탕으로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96.95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코스닥지수가 120일 이동평균선(82.72P) 돌파 이후 상승탄력이 둔화되자 경계매물이 출회되면서 92.00까지 급락했다.

거래량은 오전중임에도 불구하고 1,390계약으로 늘었고 미결제약정은 1,190계약으로 전날보다 370계약 가량 늘었다. 거래대금은 130억원을 넘었다.

코스닥50지수는 98.30으로 전날보다 0.52포인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선물간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6.20으로 다시 벌어졌고 이론가 대비 괴리율도 마이너스(-) 6% 이상 으로 심화됐다.

국민선물의 권구 대리는 "잔존만기가 24일 가량 남은 상태에서 현선물간 괴리가 점차 좁혀질 것으로 보면 현재 저평가 상태에서 매도에 가담하기는 다소 부담스럽다"면서도 "현물 시장의 탄력이 둔화돼 일단 지지선 구축을 확인한 뒤 방향을 잡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