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달러엔에 따라 1,268원으로 갭업하며 출발한 뒤 소폭 반락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이 117엔대로 올라서자 첫 거래를 지난 금요일보다 6.4원 오른 1,268.0원에 체결했다.

그러나 따라붙는 추격 매수 강도가 약하자 1,264원까지 하락한 뒤 오전 9시 57분 현재 1,265.1원을 가리키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 중앙은행이 6년 만에 처음으로 재할인율을 인하한 영향으로 지난 주말보다 1엔 급등, 117엔대 후반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각각 18억원과 16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한 딜러는 "환율이 기준율 1,261.6원에 비해 높어 결제수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네고물량도 연초에 많이 해소돼 뜸한 편이다"며 "이에 따라 큰 폭 반락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예상했다. 은행간 거래도 한산한 편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