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포지션 정리매물이 출회되면서 환율을 1,260원 아래로 내리밀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첫 거래를 전날 종가보다 2.5원 오른 1,268원에 체결한 뒤 좁게 흐르다 전날 정리되지 못한 롱스탑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오전 10시 46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6.7원 낮은 1,258.8원을 가리키고 있다. 환율은 직전 1,258.0원까지 떨어졌다.

증시와 달러엔 환율은 큰 등락을 나타내지 않아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시장 관계자들은 환율의 방향에 대해 엇갈린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한 딜러는 "기술적으로 봤을 때 더 내릴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딜러는 "롱스탑 물량은 해소됐다"며 "얼마나 반등할 지는 저가 결제수요가 얼마나 들어오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