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9일 엔씨소프트가 최근 리니지 저작권 분쟁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매수세 확대와 매출액증대라는 긍정적 요인이 더 크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모건스탠리 증권이 소프트웨어 부분을 종전의 3%에서 7%로 증가시키면서 한국 모델 포트폴리오지수(MSCI)에 엔씨소프트를 신규 편입,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됐다고 교보증권은 분석했다.

또 지난달 PC방 개인 IP수가 전달보다 크게 증가한 것과 대만으로부터의 로열티 증가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 게임부문에서만 1,000억원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리니지 원작자와의 법적 분쟁으로 리니지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없게 되더라도 게임사용자들의 높은 충성도 등을 감안할 때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번 분쟁으로 신규사업으로 추진중인 게임 캐릭터사업이나 미국 MS의 ''X-박스''용 게임 개발에는 불확실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