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주말을 앞두고 오전에 10원 넘게 큰 등락을 마친 뒤 옆걸음치며 마감했다.

오후 들어서는 1,259~1,263원의 박스권을 움직였다. 그러나 수면 밑에서는 은행간 거래가 활발하게 펼쳐졌다. 포지션을 커버하는 공방이 치열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날 종가보다 3.9원 낮은 1,261.6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은 첫 거래를 1,268원에 체결한 뒤 1,257.5원까지 떨어져 이틀 연속 10원폭 이상 오르내렸다.

이날 달러원은 주로 116엔대 중반에서 오르내린 달러엔에는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았다. 증시도 큰 등락을 나타내지 않아 주가에 중립적이었다.

앞서 오전장에서 환율은 전날 미처 정리되지 못한 롱포지션 물량이 나오며 급락했다. 그러나 1,250원대 후반에서는 저가 결제물량이 들어와 하락세를 제한했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