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닷새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주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9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현물과 선물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오후 2시 4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598.58로 6.01포인트 상승했다. 주가지수선물 3월물은 75.15로 1.55% 상승했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1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고 선물시장에서는 132계약의 순매수를 보였다.

기관은 거래소에서 76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매수우위로 전환했다. 선물시장에서는802계약을 순매수 했다.

박준범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현물 매수 규모가 크지 않지만 5일만에 큰 매수세로 돌아섰다는 것이 긍정적이며 기관이 주초 570선에서 저가 매수에 나섰는데 오늘 590선에서 저가 매수에 나선 것은 아주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반면 개인들은 순매도로 돌아서며 고점에 몰려있던 물량을 처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인은 거래소에서 595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며 매도로 전환했다.

음식료업, 통신업, 서비스업 등 중형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우선주를 중심으로 한 금융주의 강세는 지속됐다.

삼성전자, 포항제철, 한국전력 등 시가총액 상위 대부분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는 여전히 약세다.

코스닥시장은 유통서비스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한통프리텔, LG텔레콤이 하락하고 있고 국민카드, 하나로통신, 한통엠닷컴 등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박 책임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오늘 장은 긍정적인 모습으로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