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공급우위가 강화되면서 환율이 하락전환했다.

8일 오후 들어 달러원 환율은 점차 하락세를 보여 3시 23분 경 1,265원 아래로 밀렸다. 오후 4시 8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0.4원 낮은 1,263.9원을 가리키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오전에 이어 수급요인이 공급으로 기울었다고 설명했다. 전자업체 등 네고물량이 활발히 출회됐다.

한 딜러는 달러엔과 함께 환율이 오르는 쪽에 뒀던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하락세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NDF(역외선물환시장) 픽싱 매도물량도 출회됐다.

그는 "달러엔이 116.3엔대에서 머물다 오히려 미끄러지면서 롱스탑을 촉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장 포지션은 어느 정도 정리된 상태라고 파악했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h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