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가 달러선물의 최대 거래자로 떠올랐다.

8일 선물거래소는 지난해말 이후 환율의 급격한 변동이 이어지면서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의 달러선물 거래비중이 은행권을 제치고 가장 커졌다고 밝혔다.

개인투자자 비중은 지난해 9~11월 15%선에 머물다 12월 28.3%, 올해 1월 26.9%로 높아졌다.

이달 들어서는 1일 33.4%, 2일 31.3%, 5일 32.7%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거래 규모로는 12월과 1월중 거래된 하루 평균 4억4천만달러 가운데 개인투자자가 1억2천만달러 이상을 거래한 것으로 집계됐다.

달러선물 거래는 지난 99년 4월 상장초기 선물회사의 비중이 가장 컸으나 6~7월께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높아지다 은행이 30~45%의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많은 거래를 해왔다.

일반 기업은 지난해 3%에 머물던 거래비중이 12월 이후 7%대로 2배 이상 높아졌지만 절대적인 비중은 여전히 낮아 환리스크 관리에 소극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