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달러엔 환율과 함께 큰 폭 뛰어오른 뒤 반락했다. 차익매물과 기업체 네고물량, 그리고 외국인 직접투자자금 등이 출회됐다.

그러나 1,267원선에서는 매도가 뜸한 가운데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추가 하락이 저지됐다.

이에 따라 8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거래를 전날 종가보다 3.7원 높은 1,268.0원에 마쳤다.

시장 관계자들은 달러엔이 116엔 초반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1,267원 아래로 밀기에는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환율은 달러엔의 116엔대 강세를 따라가며 1,274원으로 9.3원 급등 출발했다. 이후 기업체 네고물량과 역외세력 차익매물 등이 꾸준히 출회되면서 1,267.1원까지 되밀렸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의 지난 분기 기업체감지수가 낮게 나타나는 등 경기악화 영향으로 전날 뉴욕에서 116엔대로 급등한 후 도쿄 외환시장에서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