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재료공백 상태에서 벗어나며 상승출발했다.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거래소시장에 비해 옵션만기에 대한 부담에서 자유롭다는 점이 부각됐다.

8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38분 현재 78.71을 기록, 전날보다 0.91포인트 올랐고 코스닥선물 3월물은 0.30포인트 상승한 85.50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12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억원과 16억원 매도우위로 맞서며 추가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이며 반등을 주도했다. 한통프리텔, 국민카드, SBS 등 지수관련 대형주도 강보합권에서 지수를 지지했다.

유나이티드, 서울제약, 안국약품 등 제약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최근 상승폭이 컸던 장미디어, 싸이버텍 등 보안주는 약세다.

임정석 세종증권 연구원은 "10시 열리는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인하할 지에 긍정적인 관심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70후반대에 있는 매물벽이 두터워 쉽게 80선을 뚫고 올라가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임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의 유일한 모멘텀은 유동성인 만큼 거래소시장의 증권주 동향을 지켜보며 투자에 임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