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는 7일 전날 반등세를 잇지 못하고 하락마감했다.

시스코실적 악화에 따른 나스닥선물 급락과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둔 경계감이 내내 장을 내리 눌렀다.

종합주가지수는 576.19로 마감해 전날보다 10.39포인트, 1.77% 하락폭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1.92포인트, 2.41% 빠져 77.8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선물 3월물은 72.30으로 전날보다 1.20포인트, 1.63% 내렸다.

증시 관계자들은 이날 하락에 대해 최근 랠리 이후 단기조정의 연장선상으로 보는 분위기. 뚜렷한 매수주체와 주도주가 부각되지 못한 가운데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개별종목 장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외국인은 선현물을 모두 순매도했으나 거래 물량은 그리 많지 않았다. 거래소에서 총 2,300억원을 매수 매도한 가운데 93억원 순매도했다. 지수선물은 500계약 이상 매도우위를 보였다.

전날 지수상승을 이끌었던 기관도 거래소에서 41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거들었다.

개인은 옵션만기를 앞두고 선물시장에서 3,400계약 이상의 순매도로 지수선물 하락을 주도했다.

선물하락으로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1,500억이상 나왔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가 2.7% 하락해 20만원선이 붕괴되는 등 시가총액 상위5위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다음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가 모두 7%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20개 종목중 국민카드와 휴맥스만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