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7일 지난해 경상손실이 2조2천5백10억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48% 증가한 8조9천20억원,영업이익은 1백32% 늘어난 1조5천억원이었다.

현대전자는 이같은 대규모 경상손실은 회계투명성 강화와 재무구조 건전화 차원에서 자산처분 손실등 2조5천5백억원에 달하는 1회성 영업외 비용을 적극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전자의 비경상적 손실은 개발비 감액손실(6천2백30억원)재고자산 평가손실(3천2백50억원)투자자산 처분 손실(2천3백60억원)유형자산 처분 손실(1천6백10억원)지분법 평가손실(7천5백70억원)외화환산 손실(3천8백50억원)기타(6백30억원)등이다.

현대전자는 그러나 지난해 97% 증가한 4조원 가량의 영업 현금흐름을 창출한데다 자사주를 비롯한 유가증권 매각등 재무구조 개선노력으로 99년말 9조4천억원에 달하던 차입금 규모를 지난해말 현재 7조8천억원으로 대폭 줄였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는 반도체부문 매출이 7조원으로 전년보다 80%나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6천억원으로 1백70% 늘어났다.

반도체부문내 매출 비중은 D램 80%,S램 8%,플래시 메모리 2%,시스템IC 10%등이다.

통신부문 매출은 1조2천1백53억원으로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CD(액정표시장치)매출은 4천6백61억원으로 54% 늘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