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가 강세로 돌아서고 시스코가 실적발표에 앞서 상승하면서 나스닥지수가 사흘만에 상승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오름세를 지키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6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와 다우존스 지수는 저가인식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동반 상승, 점심 무렵 각각 11,000과 2,700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차익매물이 쏟아지시 시작하면서 상승폭을 차츰 좁혔다.

나스닥지수는 21.28포인트, 0.81% 오른 2,664.49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8.43포인트, 0.08% 내려 10,957.42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352.26으로 전날보다 2.05포인트, 0.15% 내렸다.

컴퓨터와 반도체주가 이날 뉴욕증시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날 4% 이상 빠졌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61% 올랐다. 그러나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서킷스는 전날 주문 취소가 늘고 있다고 밝히면서 14.5% 곤두박질쳤다.

실적발표를 앞두고 전날 장을 무겁게 했던 시스코 시스템즈도 반등에 성공했다. 시스코는 3.4% 올랐고 네트워크 장비업종 경쟁사 JDS 유니페이스는 3.6% 올랐다. JDS 유니페이스는 SDL 인수에 대한 법무부의 승인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