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 보유 후순위채가 처음으로 정상 상환된다.

현대투신운용은 7일 만기도래하는 1년만기 후순위채 원리금 1천8백87억원(원금 1천7백억원)을 해당 기업으로부터 전액 상환받을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상환되는 자금은 전액 후순위채 펀드를 편입한 CBO펀드에 현금성 자산으로 포함된다.

후순위채를 정상적으로 상환받는 것은 투신업계에서는 현대투신운용이 처음이다.

후순위채는 대부분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채나 무보증 부실자산을 기초로 발행돼 만기가 됐을 경우 제대로 상환될지 의구심이 많았다.

그러나 현대투신운용이 제대로 후순위채를 상환받음으로써 이런 우려감은 상당히 불식됐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