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해 작년보다 12.8% 늘어난 16조7천억원을 매출목표로 잡았다.

또 CRT(브라운관) 합작법인 설립 및 자사주 매각 등을 통해 2조6천억원의 자금을 확보,현재 4조7천1백30억원 규모인 차입금을 3조3천8백40억원으로 줄이기로 했다.

지난해 말 현재 1백96%인 부채비율도 1백50% 수준으로 낮추는 등 재무구조를 건전화하기로 했다.

LG전자는 6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IR(기업설명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재무구조 건전화계획에 따른 자금유입 계획은 △CRT 합작법인 설립에 따른 평가차액 1조3천2백억원 △자사주펀드 보유 자사주 매각 1천6백억원(1천만주,주당 평균 1만6천원 매각기준) △자사 보유 자사주 매각 2천4백억원(1천5백80만주) △당기순익 및 감가상각 9천8백40억원 △LG필립스LCD 배당금 1천8백억원 등이다.

LG전자는 자사주 매각은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법을 택할 계획이다.

또 동기식 IMT-2000 서비스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을 기본 입장으로 장비사업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데이콤과 LG텔레콤 하나로통신에 투자한 지분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