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시장 급락 여파로 개인과 외국인의 팔자 주문이 쏟아지면서 선물가격이 사흘째 하락했다.

5일 주가지수선물 3월물은 장중 내내 반등 시도 없이 힘없이 밀리면서 전날보다 4.30포인트(5.60%) 내린 72.50으로 마감됐다.

개인과 외국인이 대규모 경계매물을 쏟아내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날 외국인은 신규로 6천5백53계약을 매도하는 등 3천1백63계약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3천4백12계약을 순매도했다.

투신권이 5천2백14계약을 순매수하며 지수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구돈완 한화증권 선물영업팀장은 "미국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국내 시장이 추가조정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단기 낙폭이 커 일시적인 반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