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올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분석됐다.

교보증권은 5일 "대한항공의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유가와 환율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보증권은 유가가 지난해 대비 연평균 20.4% 정도 하락하고 환율이 1천2백원대에서 안정되면 1천6백억원 가량의 외화환산익이 발생,대한항공이 7백5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항공은 2000회계연도중 유류비와 인건비 상승,외화환산 손실과 법인세 추납액 등으로 4천6백7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교보증권 양시형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이자보상배율이 지난해 기준 0.82로 나타나는 등 재무건전성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며 "그러나 지난해 5백억원에 그쳤던 영업이익이 2천3백억원 수준으로 올라가는 등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