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일이 세번씩이나 되풀이되면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사람도 마침내 생각을 달리하게 된다.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이가 늘어나게 된다.

올들어 주가지수가 20P 이상 급락한 날이 두번 있었지만 그러려니 하고 넘겼다.

그러나 세번째 급락사태가 벌어지자 시장참가자들도 크게 달라졌다.

단기추세가 바뀌는 신호로 해석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거래마저 줄고 있으니 한동안 시장을 떠나있는 게 상책이라고 여기는 이도 있다.

시장참가자의 생각은 중요한 주가 변수다.

허정구 기자 hu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