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화학이 5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진양화학 주가는 2일에도 가격제한폭인 4천9백70원까지 치솟아 지난달 29일 신규 상장된 이후 1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진양화학은 합성수지 생산업체인 진양의 울산공장이 분할돼 신규 상장된 업체로 합성수지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진양화학이 신규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며 이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신규사업을 모색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것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합성수지 업체는 채산성 악화 등의 여파로 실적이 그리 좋지 않았고 올 3·4분기까지도 낙관적이지 않다"면서 "진양화학의 주가 급등은 수급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총 상장주식 2백40만주중 불과 30% 정도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어 수급요인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