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GDS 희성전선 다함이텍 자화전자 등이 주가가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으로 분석됐다.

1일 대우증권은 올 들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거래소의 중소형 전기전자 종목들은 실적 대비 주가 상승률이 저조해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대덕GDS의 경우 2001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6% 이상 증가한 3백30억원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지난해 9월 기준 부채비율은 37%를 기록하고 유보율은 1천6백%를 웃돌고 있어 재무구조도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가는 지난해말 6천4백원을 기록한 후 현재 6천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희성전선도 2000년 결산에서 1백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려 흑자전환하고 2001년에도 실적호전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주가는 지난 연말 이후 여전히 액면가(5천원) 밑에서 게걸음을 하고 있다.

다함이텍 역시 연초의 상승랠리에서 소외돼 주가가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지만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정된 재무구조와 영업구조를 갖춘 우량주로 평가됐다.

이밖에 자화전자 KNC 코리아써키트 삼화콘덴서 광전자 삼영전자 하이트론 등도 실적 대비 저평가된 종목으로 꼽혔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