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투자신탁증권이 푸르덴셜과 IFC(국제금융공사)로부터 유치하게 되는 외자는 모두 5억2천3백만달러 규모다.

푸르덴셜이 4억9천만달러,IFC가 3천3백만달러를 투자하게 된다.

푸르덴셜은 1차로 오는 3월14일까지 1천1백억원(9천만달러)을 제일투신증권이 발행할 우선주 및 후순위 전환사채(CB)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투자한다.

IFC도 같은 방식으로 4백억원(3천3백만달러)을 제일투신증권에 출자키로 했다.

푸르덴셜은 향후 18∼36개월내 제일투신증권에 4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푸르덴셜이 4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고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경우 제일투신증권의 1대주주는 푸르덴셜로 바뀌게 된다.

이와는 별도로 현재 제일투신증권의 1대주주인 제일제당도 제일투신증권의 후순위 전환사채 5백억원 어치를 매입할 예정이다.

푸르덴셜 국제투자그룹의 스티븐 펠리티어 대표이사는 "한국 투신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밝은 편"이라며 "국제 금융시장에서 축적한 선진 자산운용기법을 한국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IFC의 투자총괄책임자 장 마리 마쓰 씨는 "국제 시장에서 통용되는 선진 경영기법을 도입해 투신권의 신뢰회복과 구조개편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