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기금 체신보험기금 등 연.기금은 증시가 활황세를 보이더라도 당초 계획대로 3월말까지 1조2천억원을 투신사 주식형 수익증권에 예치할 방침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9일 증시상황 호전으로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계획"이 유야무야될 것이라는 일부 소문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주식투자 확대계획은 정부가 증시부양을 위해 강제한 것이 아니라 연기금들 스스로 투자대상 다양화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면서 "현재로선 당초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국민연금기금과 체신보험기금은 모두 1조8천억원을 투신사 주식형 수익증권에 예치해두고 있으며 3월말까지 투자규모를 3조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그는 또 "국민연금기금의 경우 올 한해 금융상품에 투자할 10조원 가운데 2~3조원을 주식 쪽에 배정해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