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선물거래소가 공동으로 실시한 ''코스닥50선물 모의투자대회''에서 1백%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자가 9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선물거래소는 지난 8∼19일 실시된 코스닥50선물 모의투자대회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투자자는 최은영(여·회사원)씨로 1백54.6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위는 1백47.03%의 수익률을 올린 신윤철(증권사 직원)씨,3위는 수익률 1백38.44%의 정규만(공무원)씨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천6백32명이 참가했으며 수익률 1백% 이상을 기록한 참가자는 9명,80% 이상 9명,50% 이상 36명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상위 10위까지의 평균 수익률은 1백24.17%에 달했다.

선물거래소는 상위권 투자자들의 경우 코스닥시장의 흐름과 선물시장의 특성을 적절히 이용한 포지션관리로 수익률을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 흐름을 좇아 하루 50회 이상의 초단기매매를 하고 매매 당일에 손익을 실현시킨 전략이 고수익률의 비결로 분석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는 금융전문가는 물론 직장인 자영업자 학생 주부까지 다양한 개인투자자가 참여했다"며 "30일 정식 상장되는 코스닥50선물 시장에서도 개인투자자의 참여가 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 상위 입상자에게는 1위 1천만원,2위 5백만원,3위 4백만원 등 총 3천4백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증정된다.

오는 2월2일 한국경제신문사 17층 영상회의실에서 1위부터 10위까지 상위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