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620선 고지를 재탈환했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보다 7.67포인트 오른 627.45에 마감됐다.

지난해 9월15일(628)이후 최고치다.

장중엔 소폭 등락을 거듭했다.

그동안 큰 조정없이 620선까지 내달린 탓에 힘에 겨운 모습이었다.

설연휴를 앞두고 보유하고 갈 것인지,팔고 갈 것인지 고민하는 투자자들의 눈치보기 현상도 뚜렷했다.

1천억원을 웃돈 프로그램매물도 장을 짓눌렀다.

그러나 외국인이 7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기관들의 매물을 덥석덥석 받아낸데다 개인투자자도 순매수세에 가담해 3일 연속 상승행진을 도왔다.

△특징주=강한 순환 매기가 붙은 증권 종금 보험주가 상승세를 탔다.

증권업종지수는 3.60% 올랐다.

증권주 가운데에서는 현대증권,대신증권등이 크게 올랐다.

보험주중에서는 LG화재 리젠트화재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신도시개발추진 소식에 현대건설등 건설주도 초강세를 보였다.

현대건설은 2백75원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동안 지수관련주에 밀려 덜 올랐던 중소형 개별주와 저가주도 강세였다.

회사채 발행에 성공한 현대모비스와 한화석유화학이 상승했다.

현대모비스는 상한가를,한화석유화학은 7.14% 오른 3천7백50원을 기록했다.

△진단=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는 한 큰 조정없이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미국이 30일(미국 현지시간) 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박용선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이 꾸준히 매수하고 있는데다 미국이 금리를 추가 인하할 경우엔 또 한번의 랠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