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투자회사인 와이즈링크홀딩스가 써니상사의 기존 대주주로부터 장외에서 주식을 매입,이 회사 3대주주로 떠올랐다.

이번 주식인수는 써니상사가 장외기업인 와이앤케이와의 합병을 통해 신발제조업체에서 게임유통전문업체로 탈바꿈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와이즈링크홀딩스는 지난 12일 서봉식 써니상사 사장외 5명의 특수관계인으로부터 7만5천4백주를 장외에서 사들여 13.46%의 지분을 취득하게 됐다고 22일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와이즈링크홀딩스는 이에따라 일본 신발유통업체인 ITC(지분율 20%)와 서 사장등 특수관계인(15.41%)에 이어 3대주주가 됐다.

와이즈링크홀딩스는 투자목적에서 주식을 인수했으며 취득가격은 주당 4만2천원(액면가 5천원)이라고 밝혔다.

서성진 써니상사 이사는 "와이즈링크홀딩스는 써니상사의 게임산업 진출계획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써니상사는 장외에서 지분을 처분한 직후인 지난 16일 장외기업인 와이앤케이를 흡수합병해 게임유통산업에 진출한다고 공시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