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터넷을 통한 데이트레이딩 등이 크게 늘어 온라인 증권거래 약정이 지난 99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협회는 19일 지난해 온라인을 통해 약정된 주식 선물 옵션 등의 전체 증권거래 규모는 1천9백39조7천억원으로 99년의 6백84조원보다 1백8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전체 주식시장에서 온라인거래가 차지하는 비중도 99년 25.4%에서 지난해엔 55.9%로 크게 늘어났다.

또 온라인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와 지점은 27개사 70개 지점에서 37개사 4백19개 지점으로 폭증했다.

온라인 증권 계좌수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3백84만여개로 전체 위탁자 활동 계좌수의 44.4%를 차지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