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더블유아이카증권은 19일 한국시장 보고서를 통해 유니와이드 퓨쳐시스템 엔씨소프트 이루넷 등 4개 종목을 ''매수(BUY)''추천했다.

더블유아이카증권 신민석 과장은 "바닥을 확인한 코스닥시장에서 중소형주들의 반등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들 네 종목은 인터넷 및 컴퓨터사용자 급증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주로 실적 및 성장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퓨쳐시스템은 가상사설망(VPN)솔루션 시장에서 50%의 시장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규모가 1백9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엔씨소프트에 대해서는 이미 국내에서 유일하게 10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한 온라인 게임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이 56억원으로 1999년 매출액대비 6백23%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7월 대만시장에 리니지를 수출해 9월부터 12월까지 거둔 로열티 수입만 11억원에 달했다.

이루넷의 경우 국내 최대 프랜차이즈 네트워크를 보유한 것과 매출원가가 높지 않은 것을 강점으로 꼽았다.

유니와이드는 데이터 저장 시스템 시장의 고성장세를 이유로 추천했다.

심 과장은 "시장 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세계 데이터저장 시스템시장은 1998년부터 2003년까지 연평균 25% 성장률을 보일 것이며 한국시장도 연평균 45%로 세계 시장보다 급속한 신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