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닷새만에 나란히 하락세를 보였다.

단기간에 급등한데 따른 경계심리가 시장의 과열된 분위기를 식혔다.

1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59포인트(1.25%) 하락한 595.83에 마감됐다.

원화 환율이 내림세를 보인 데다 신용경색도 다소 완화될 조짐을 보이는 등 상승세에 대한 불씨는 여전히 살아 있었지만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했다는 대목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매수 강도를 줄였지만 순매수 기조는 여전히 지속돼 다시 600선 돌파를 넘볼 수 있는 힘을 비축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70포인트(3.47%) 떨어진 75.01에 마감,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