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술적 지표들이 단기적으로 과열신호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주가하락세는 기술적지표로 볼 때 예상된 조정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투자심리도 RSI(상대강도지수) 20일이격도 등 주요 기술적지표가 지난 16일을 기준으로 일제히 과열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10일간 상승한 날짜를 꼽아보는 투자심리도는 지난 12일 이후 3일째 90%를 기록,과열권이라는 70%를 훨씬 넘어서고 있다.

상승추세와 하락추세의 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단기 RSI도 이날 75선을 넘어서고 있다.

통상 RSI가 70이상이면 과열국면,30이하이면 과매도국면으로 간주된다.

지수 20일 이동평균선과의 괴리도를 나타내는 20일이격도는 지난 16일 109.59를 기록했다.

시술적 분석가들은 20일 이격도가 110이상이면 단기 과열국면으로 진단하고 있다.

박준범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대부분의 기술적 지표가 과열국면에 진입한 만큼 이날의 주가하락은 자연스런 조정국면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