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 15일 기준 외환보유액이 9백55억9천만달러로 작년말에 비해 6억1천만달러가 줄었다고 16일 발표했다.

한은은 외환보유액 감소가 지난 8일 국제통화기금(IMF) 차입금 5억 달러를 상환한데다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보유하고 있던 엔화 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 감소는 작년 10월15일 이후 3개월만이다.

외환보유액은 1999년말 7백40억5천만달러에서 지난해 6월 9백억달러를 넘어선 뒤 11월말 9백33억4천만달러,12월말 9백62억달러 등 꾸준히 증가해왔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