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주)은 주식분산 기준을 맞추지 못한 삼아약품에 대해 15일자로 투자유의종목에 지정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9월말 결산법인인 삼아약품은 결산기말(2000년 9월30일) 현재 주주명부를 폐쇄하고 소액주주 지분율을 조사한 결과 20%에 미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일부 투자자가 주식을 대량 매입해 지분분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삼아약품은 조만간 분산요건을 맞춰 입증서류를 제출하겠다는 방침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