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고르기

증권사들은 이번주 업종 대표주를 포함해 실적 우량주들을 주로 추천했다.

닷컴주에서 시작된 상승세가 이들 종목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다 코스닥시장이 약세로 기울더라도 충격을 덜 받을 것이라는 점이 감안된 추천으로 풀이된다.

한통프리텔과 엔씨소프트는 복수추천을 받았다.

특히 한통프리텔은 대우 LG 한화 굿모닝증권등 4개 증권사가 동시에 추천을 했다.

대우증권은 한통프리텔이 지난해 흑자전환을 기점으로 향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난해말 취소한 한통엠닷컴과의 합병계획을 다시 공시한 점도 주가전망을 밝게해준다고 덧붙였다.

LG 한화증권등은 SK텔레콤에 대한 시장점유율 제한조치 등으로 한통프리텔의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동원과 교보증권이 추천했다.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의 폭발적 수요증가와 해외매출 증가등으로 실적호전 추세가 계속될 것이란 점이 재료로 꼽혔다.

삼영열기도 추천종목에 합류했다.

LG증권은 삼영열기가 미국 델탁사에 폐열회수장치를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향후 5년간 매년 약 5백90억원상당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텔슨전자와 성우하이텍을 실적우량주로 꼽았다.

특히 성우하이텍은 계열사 FS텍의 코스닥상장(등록)으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동양증권은 에스넷과 희림을 추천했다.

이 증권사는 에스넷의 경우 삼성SDS등과의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등으로 성장성에,희림은 낙폭과대와 우수한 재무구조에 높은 점수를 줬다.

신영증권은 이루넷과 월드텔레콤을 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

신영은 월드텔레콤이 코스닥의 ''연초랠리''에서 소외됐지만 DVD(디지탈비디오디스크)시장의 점유율등 기업내재가치를 감안할 때 향후 순환매장세에서 시세를 분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외에 SBS 씨엔씨엔터프라이즈 이네트 케이엠더블유 비트컴퓨터등도 이번주 유망종목으로 리스트에 올랐다.

케이엠더블유는 3차원 빔을 제어할 수 있는 안테나의 개발로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점이,비트컴퓨터는 처방전 EDI사업의 유로화등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는 점이 추천이유로 각각 제시됐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