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이틀째 급등행진을 벌이며 70고지에 올라섰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등 이른바 ''쌍끌이 순매수''에 힘입어 지난해 12월14일이후 약 한달 남짓만에 지수 70선을 회복한 것이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5포인트(5.70%) 오른 71.36으로 마감됐다.

벤처지수는 138.34로 8.78포인트(6.77%) 올랐다.

한경코스닥지수도 1.99포인트 상승한 32.11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시장의 3일연속 반등한데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업종 대표주들을 집중 매수하며 상승세가 거세졌다.

그러나 장막판에 경계성 차익매물이 나오기 시작했으나 지수 70선이 유지되는등 매수세가 계속 이어졌다.

거래량이 다시 폭발해 5억2백83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도 2조1천2백66억원으로 올들어 두번째로 2조원선을 넘어섰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백9개를 비롯해 4백51개,내린종목은 하한가 7개를 포함해 1백20개에 불과했다.

시가총액 20위권내에서 아시아나항공만이 약세를 보였을 뿐 대부분 큰 폭으로 올랐다.

LG텔레콤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등이 초강세를 보였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 닷컴 3인방을 비롯해 대부분 인터넷관련주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엔씨소프트 휴맥스 LG홈쇼핑 한통하이텔 한국정보통신 핸디소프트등도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